▲ (사진=YTN뉴스 캡처)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최근 불거진 당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면서도, 수습 과정에 대한 책임론에는 “옥중 상황에서 개입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조 원장은 6일 경향TV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탈당한) 강미정 전 대변인이 회견하는 걸 보고 참 가슴이 아팠다”며 “창당 주역의 한 사람, 전 대표로서 저부터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사건 발생 이후 저는 옥중에 있었고, 당무에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는 처지였다”며 “출소 뒤 곧바로 일정이 이어지면서 조금 더 빨리 피해자를 만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 전 대변인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당이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윤리위와 인사위는 가해자와 가까운 인물들로 채워졌고, 외부 조사기구 설치 요구는 외면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감 중인 조 원장에게 편지 등으로 알렸고, 출소 후에도 여러 차례 전달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당직 유무와 관계없이 미흡한 점을 살펴보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