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위 총기 사망 사건, 범죄 혐의 정황 포착…경찰에 사건 이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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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연 기자
기사입력 2025-09-0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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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BC뉴스 캡처)    

 

군 수사당국이 육군3사관학교 소속 대위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범죄 혐의 정황을 포착하고 사건을 민간 경찰에 이첩했다.

 

육군수사단은 9일 “경북 영천 소재 부대 소속 대위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의 유서 형식 메모와 유가족의 고소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사망의 원인이 되는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경북경찰청으로 인지 통보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민간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총기 및 탄약 유출 경위에 대해서는 육군수사단에서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행 군사법원법에 따르면 군 내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 중 범죄 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해당 사건은 민간 경찰 및 검찰이 수사하도록 규정돼 있다.

 

사망한 대위는 지난 2일 오전 대구 수성못 인근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경북 영천에 위치한 육군3사관학교 훈육관으로, 사복 차림에 군용 K2 소총과 실탄을 소지한 상태였다.

 

훈육장교는 평소 실탄을 소지하지 않는 보직임에도 불구하고, 영천에서 대구까지 무기와 탄약을 휴대한 채 이동한 점에 대해 군 내부에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는 부대 내 괴롭힘과 가혹행위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함께 발견돼 사건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군 내 인권 문제와 병영 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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