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 촉구…“상습 근무 태만·망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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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만 기자
기사입력 2025-10-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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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연합신문) = 더불어민주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향해 상습적인 근무 태만과 역사 인식 논란을 이유로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6일 오후 논평을 통해 “김 관장은 국회에서 난동 사태를 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을 조롱했다”며 “이제는 상습적 근무 태만이 의심되는 관용차 운행 기록까지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관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출퇴근 기록에서 지각 및 조기 퇴근이 절반을 넘는 120여 차례 확인되며 근무 태만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관장은 “운행 기록만으로 출퇴근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백 대변인은 김 관장의 과거 발언도 문제 삼았다. 그는 “친일파의 명예 회복을 주장하면서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이라는 망언으로 독립운동을 부정했다”며 “역사와 국민 앞에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사죄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김 관장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국가보훈부에 감찰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 관장은 현재 연봉 1억 4천만 원에 차관급 대우를 받고 있으며, 논란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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