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APEC에 대표단 파견…트럼프는 방한 예정이나 본행사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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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기자
기사입력 2025-10-0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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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연합신문)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은 6일(현지 시각) 푸틴 대통령이 알렉세이 오베르추크 국제문제부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어린이 강제이주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한국은 ICC 회원국이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입국할 경우 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하는 국제적 의무가 있다. 이로 인해 푸틴 대통령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대부분의 국제회의에 불참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러시아를 포함한 모든 회원국 정상에게 초청장을 보냈지만, 푸틴 대통령은 불참 의사를 밝히고 대표단을 보내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개막 이틀 전인 오는 29일 방한할 예정이지만, 본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은 비공식 회동 및 개별 일정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국제 정치적 긴장 속에서도 경제 협력과 지역 안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며, 주요국 정상들의 참석 여부가 외교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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