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의원들,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 징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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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길 기자
기사입력 2026-01-3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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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연합신문]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친한계 의원들이 보수 성향 유튜버 고성국 씨에 대한 징계를 공식 요구했다.

 

30일 김형동·고동진·박정훈 의원 등 친한계 의원 10명은 서울시당 윤리위원회를 찾아 고 씨에 대한 징계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고 씨가 지난 5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의 정강·정책과 당론에 어긋나는 발언을 이어갔으며, 모욕적·협박적 표현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제 삼은 것은 고 씨의 ‘역사관’과 ‘폭언’이다. 그는 방송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민주화를 이끈 인물로 묘사하며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박근혜·윤석열 대통령까지 당사에 사진을 걸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김무성 상임고문을 향해 “아직 안 죽었나요”라고 말하거나,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 “충격적인 컷오프를 시켜야 한다”고 언급한 것도 징계 사유에 포함됐다.

 

앞서 친한계 소속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지도부를 모욕했다는 이유로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바 있는데, 이번에도 같은 ‘품위 유지 위반’ 조항을 적용해 맞서겠다는 것이다.

 

고 씨는 한때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거론됐던 인사여서, 이번 징계 요구는 당내 갈등의 또 다른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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