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임시대표 로저스, 위증 혐의 14시간 조사 후 귀가…산재 은폐 의혹 재소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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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
기사입력 2026-02-0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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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연합신문] =쿠팡 한국 임시대표 해롤드 로저스가 국회 청문회 위증 혐의와 관련해 경찰의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14시간여 만에 귀가했다.

 

로저스 대표는 6일 오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해 청문회 발언의 진위 여부와 허위 인식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을 받았다. 그는 조사 직후인 7일 오전 3시 25분께 청사를 나서며 “위증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 접촉과 노트북 회수가 국정원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증언했으나, 국정원은 이를 부인했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가 허위 발언을 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로저스 대표는 청문회 직후 출국했다가 경찰의 두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했으며, 신병 확보 가능성이 제기되자 입국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출석 당시 “쿠팡은 모든 정부 조사에 협조할 것이며 수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에게 증거인멸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노동 중 숨진 고(故) 장덕준 씨 사건과 관련해 산업재해 책임을 축소·회피하는 보고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어 추가 소환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는 23일(현지시각)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출석이 예정된 가운데, 로저스 대표가 출국 전 국내에서 또다시 조사를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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