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 신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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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민 기자
기사입력 2026-03-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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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연합신문] =서울북부지검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의 신상을 공개했다. 검찰은 9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살인·특수상해·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김소영의 이름과 나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소영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실명과 사진, 과거 게시물 등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모텔과 경기 남양주시의 카페 등에서 20대 남성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섞은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는 본인이 처방받은 항불안제·수면제 성분의 약물을 가루 형태로 만들어 숙취해소제와 섞어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범행 전 인공지능 챗봇에 “수면제와 술을 함께 복용하면 어떻게 되나”, “얼마나 먹으면 위험한가” 등 질문을 반복적으로 검색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김소영이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인다는 진단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김소영은 지난달 19일 구속 송치됐으며,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에도 남성들에게 약물을 먹였다는 의혹에 대해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신상 공개 결정은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향후 유사 사건에서 신상 공개 기준과 절차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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