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한-인도 비즈니스포럼 참석…20건 MOU 체결로 경제협력 새 장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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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일 기자
기사입력 2026-04-2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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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연합신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오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행사를 주재했다. 이번 포럼은 8년 만의 한국 정상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자리로,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조선, 철강, 전기·전자, 자동차, 소비재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인도 측에서는 화학, 철강, 바이오, 소재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인들이 함께했다.

 

한국 기업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고, 인도 측에서는 비제이 산카르 산마르 회장, 라비칸트 루이야 에사르 그룹 부회장 등 350여 명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국과 인도는 미래 산업의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럼 세션에서는 첨단 제조·철강, 디지털 경제, 에너지 전환 등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포스코, 현대차, 크래프톤 등이 발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구체화됐다.

 

특히 이번 포럼을 계기로 총 20건의 민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포스코홀딩스와 JSW그룹은 인도 일관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투자금액은 약 72억9000만달러 규모다.

  • 네이버는 타타그룹 계열 TCS와 인도 지도 서비스 분야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 GS건설은 아리에너지와 인도 풍력 리파워링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총 9200억원 규모로 100명 안팎의 고용이 예상된다.

  • 효성중공업은 아다니 인프라와 인도 전력망 현대화를 위한 HVDC 기술 협력에 나서고, 효성굿스프링스는 제이슨그룹과 산업용 펌프 공장 구축 협조 문건을 체결했다.

  • 금융·바이오 분야에서는 어피닛과 예스뱅크가 AI 금융 서비스 확산 협약을 맺고, 제테마와 자이더스 라이프사이언스가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 제네릭 조건 협상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리트젠과 메쏘즈의 광산용 설비 협력, K-뷰티 수출 확대를 위한 다수의 협약, 유니콘인큐베이터와 블록체인포임팩트의 메디테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협력, 그린텔의 인도 시장 진출 협약 등이 포함됐다.

 

조선·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활발한 협력이 이어졌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인도공과대학교 마드라스와 스마트 조선소용 AI 기반 제조기술 개발 협력에 나섰고, 현대자동차는 TVS모터컴퍼니와 친환경·고안전 3륜 전기차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현지 협력을 통해 2037년까지 43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포럼 다음 날인 21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전통 제조업부터 한류,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와 첨단산업·게임·엔터테인먼트 분야 쇼케이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기업 40여 개사와 인도 기업 100여 개사가 참여해 양국 간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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