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전성배, 법정 증언…“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 소개로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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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우 기자
기사입력 2026-04-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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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연합신문]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김건희 여사의 소개로 처음 알게 됐으며, 검찰 재직 시절에만 교류했을 뿐 대통령 선거 출마 이후에는 만남이 없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순표)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서 전 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전 씨는 2013년 윤 전 대통령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과정에서 항명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을 당시 김 여사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부부와 함께 만난 적은 있지만 개인적인 대화를 많이 나누지는 않았다”고 증언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전 씨가 과거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대구고검으로 좌천됐을 때 사직을 고민하자 ‘공직에 있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고 진술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전 씨는 “사표 제출을 고민하던 윤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적은 있다”고 인정했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직접 질문을 던지며 “윤한홍 의원을 증인 법당에서 함께 본 적이 있지 않느냐”고 묻자, 전 씨는 “맞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대선 출마 이후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거의 만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특검팀은 전 씨가 과거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퇴임 후 대선 후보가 되기 전까지 자택과 사무실에서 3~4회 만났다”고 진술했다고 지적했지만, 전 씨는 “잘못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 인터뷰에서 “전 씨를 소개받은 적은 있지만 아내와 함께 만난 적은 없다”고 발언했는데, 특검팀은 이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윤 전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를 다투는 재판으로, 향후 증언의 신빙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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